리폼작업에 한창인 수강생들의 모습  사진제공/ 유니버설협회 ⓒ2006 welfarenews
▲ 리폼작업에 한창인 수강생들의 모습 사진제공/ 유니버설협회 ⓒ2006 welfarenews

유행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옷. 하지만 비장애인의 체형을 기준으로 생산된 기성복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장애인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또 하나의 장애물이 되기 쉽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장애인의상 리폼교실 강좌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한국문화센터 4개 지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강좌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 기성복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 장애인의 적극적 사회참여활동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장애인과 그 가족 뿐 아니라 장애인의상에 관심 있는 비장애인까지 총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를 들은 한 수강생은 “장애인은 신체부위를 드러내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이 수업을 통해 옷을 내 몸에 맞게 입고, 자신감을 갖는 일이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다”며 “리폼이라는 말이 아직 생소하지만 열심히 배워 자신감있게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좌를 주최한 한국유니버설패션협회 김연희 회장은 “비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인들 스스로 자신의 체형에 맞게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며 “리폼을 통해 자신을 멋있게 드러냄으로써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정부의 지원만 있다면 지속적으로 강좌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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