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권철현 위원장. <사진/김성곤 기자> ⓒ2006 welfarenews
▲ 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권철현 위원장. <사진/김성곤 기자> ⓒ2006 welfarenews
교육은 흔히 나라의 백년지 대계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요도 만큼 각계의 요구와 의견들도 분분해 마찰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 현재 장애계는 현행 특수교육진흥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영유아 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 등을 포함시켜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교육지원법의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특수교육진흥법의 일부 개정만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우리 교육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 해 중 3 학생들이 들어갈 고등학교가 없다는데

장애인 교육은 그 현실이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초 중등 학교에 모든 지원이 집중되고 있어 장애인들은 고교진학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6개 구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없다. 따라서 장애학생들은 자신의 거주지와는 먼 거리에 위치한 장애인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형편이다. 특히 보행이 어려운 지체장애나 중증장애학생의 경우에는 교육에 있어 보행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러한 현실은 그들의 교육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조속히 해결점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해결 방안은

장애인 교육은 장애인식개선과 장애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통합학교에 장애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통합교육을 통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존재를 잊을 정도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예산 지원으로는 일반학교에 장애학생들을 받을 수 있는 환경적, 교육담당자 등을 포함하는 인적인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산을 늘리는 데 전력할 계획이다.

대학진학 후에도 중도포기하는 장애인들이 많은데

대학 내의 편의 시설 등의 요건이 장애인이 편리하게 학습에 전념할 수 있게 완비되지 못하는 데서 중도 탈락자가 30-40%가량 나오고 있다. 중도탈락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 측의 장애인을 배려하는 신념과 정부예산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특례별, 전문분야별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또 다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교육인적자원부 예산 중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장애인들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한 말씀

장애는 힘들지만 반드시 극복될 수 있으며 결코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며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소망을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