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문 ⓒ2006 welfarenews
▲ 안내문 ⓒ2006 welfarenews
별난 샌드위치와 함께한 별난 사연
발달장애인이 운영하는 별난 샌드위치 전문점
카드로만든집 오픈

송파구 오금동 12월 1일 오전 11시 오픈식

카드로만든집은
성인 발달장애(자폐증)인에게 지역사회 내에서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마련한 직장체험실입니다

별난 사연 . . .
건강찻집<카드로만든집>은 2003년 11월 22일 북한산 구기동 입구에 개업하였다.
사람들은 발달장애인의 대인관계 및 사회성 부족으로 사람들과 많이 접하게 되는 찻집을 오픈한다는 것에 대해 처음부터 우려했고, 막상 시작하니 놀라워하면서 지켜봤다.
KBS 사랑의 가족, MBC 화제집중, SBS 희망을 이야기합시다 에서도 서비스맨으로 일하는 이들에 대해 특종으로 방송되었었다.
내일은 푸른하늘, 그리운등불하나, 함께사는세상 등 라디오에서도 발달장애인이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것을 기사화했다.
이렇게 떠들썩하게 시작했던 카드로만든집의 효과는 놀라웠다.

발달장애인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고객(성별, 연령별)과 다양한 상황(소수고객, 다수 고객, 주문 취소, 잘못된 서빙, 예상치 못한 고객의 질문과 행동 등)에 대한 경험, 타인을 배려하는 서비스 교육, 스스로 하루 일과에 대해 생각하고 관리하는 것을 통해 일과 사람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자신감 등이 생기고, 급여를 타서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이에 따른 책임감이 생기는 모습을 볼 때, 가정, 생활시설 및 직업재활시설 등 인적, 물적 변화가 거의 없는 정체된 분위기보다 역동적인 현장에서의 사회적응력이 빠르다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서비스를 받는 고객(비장애인)의 측면에서는 감동과 발달장애인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발달장애인은 불가능이 아니라 기회와 환경의 부재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랬던 카드로만든집이 운영의 어려움과 계약기간 만료로 2006년 9월 하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너무 안타까워 10월 한달간 “카드로만든집 부활운동에 동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로 모금운동을 시작하였다. 가깝게는 가족, 친구부터 현대산업개발의 여직원들, 송학재단까지, 적게는 몇천원부터 모금되기 시작하여 1천만원이라는 큰 액수가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샌드위치 체인점인 (주)벨라에프에스(빵파네)의 지원과 우리 믿음복지회 직원들의 도움으로 11월 인테리어 공사와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훈련으로 오픈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사람의 사랑으로 아담한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카드로만든집!
모두에게 가슴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일하게 될 발달장애인과 이들을 지켜볼 지역주민의 모습에 설레이기만 합니다.

□ 카드로만든집은 영화제목입니다. 이 영화 속의 샐리라는 여자아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후 자폐증상을 보입니다. 죽은 아버지는 나와 다른 집(달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샐리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카드로 나선형 모양의 집을 만듭니다. 샐리에게 있어 카드로만든집은 아버지와의 연결고리이듯 샌드위치전문점 카드로만든집은 발달장애인이 자립하기 위한 사회와의 연결고리입니다.

카드로만든집 오픈식

1. 주제 : 발달장애인 직장체험실 “카드로만든집” 다시 부활하다
2. 일시 : 2006. 12. 1.(금) 11:00
3. 장소 : 송파구 오금동 (오금고등학교 정문 앞 / 지하철 5호선 오금역 1번출구 하차)
4. 내용 :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오픈식
5. 문의 : 사회복지법인 믿음복지회 오유정 과장
전화 02)472-4547 팩스 02)470-5034 홈페이지 faithwelf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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