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대표로 선출된 김임연 선수가 활짝 웃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공동취재단> ⓒ2006 welfarenews
▲ 선수대표로 선출된 김임연 선수가 활짝 웃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공동취재단> ⓒ2006 welfarenews
27일 쿠알라룸푸르 그랜드시즌 호텔에서 열린 APC(Asia Paralympic Committee) 선수위원회 선수대표 선거에서 한국의 김임연 선수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총 16개국의 아시아 장애인스포츠선수 대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효표 7표를 획득해 현 APC 선수대표국인 대만선수를 3표차이로 제치고 선수들의 공식 대변인이 됐다.

김임연 선수는 현재 임신 5개월째인 가운데에서도 대회에 출전해 지난 26일 수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종목 공기소총 입사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데 선수대표로 선출되어 경사가 겹쳤다.

김임연 선수는 “APC 선수대표로서 매년 한국에서 장애인 스포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선진적인 장애인 스포츠 도입과 아시아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선수는 “앞으로 APC 선수대표 공식홈페이지를 개설해 아시아 선수 상호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 장애인스포츠를 발전시켜 유럽중심으로 형성된 국제장애인스포츠계에 아시아 장애인스포츠인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김임연 선수는 지난 1992년 아시안게임부터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등 국제경기마다 출전하는 등 선수로서의 쌓아온 오랜 경험을 통해 남성장애인 중심의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여성장애인의 참여 확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김임연 선수의 선수위원회 대표 선출은 기대 밖의 성과”라며 “28일 있을 APC 윈원장 선출에서도 우리나라가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공동취재단

※이 기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위드뉴스,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 등 5개 신문사의 합의에 따른 공동취재단의 운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복지신문사 김서영 취재부 차장이 파견돼 현지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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