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골든홀스 팔레스 호텔에서 있었던 아시아장애인집행위원회(APC) 회의에서 다툭 자이날 아부 자린(Datuk Zainal Abu Zarin) 말레이시아 MPC(Malaysian Paralympic Concil) 위원장이 AP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위원장 선거에는 총 36개국이 참여해 자린 MPC 위원장은 총 21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당선됐으나 한국의 박창일 KPC 부위원장은 15표를 얻어 안타깝게 낙선했다.

이번 APC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KPC는 쿠알라룸푸르 아ㆍ태장애인경기대회 기간 동안 필립클레븐 IPC 위원장 및 위원들을 초청,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발전 성과와 저력을 소개하는 등 APC 위원장 선출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말레이시아 주변의 이슬람계열 아랍국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물밑작업들이 많아 자린 위원장의 당선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자린 위원장은 당선소감에서 “나와 말레이시아의 큰 영광이 되었고 아시아 공동체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이 기쁘다”고 밝힌 후 “새로운 위원회의 좌우명은 간단히 세 단어로 믿음 뒤의 능력(Strength Beyond Belief)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공동취재단>

※이 기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위드뉴스,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 등 5개 신문사의 합의에 따른 공동취재단의 운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복지신문사 김서영 취재부 차장이 파견돼 현지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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