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실무자교육이 찰갑산 모 호텔에서 실시됐다  ⓒ2006 welfarenews
▲ 충청남도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실무자교육이 찰갑산 모 호텔에서 실시됐다 ⓒ2006 welfarenews

충남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은 지난 6일 충남 청양군 소재 모 호텔에서 1박 2일로 도내 16개 시·군 촉진단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환경 조성을 위한 실무자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실무교육에 앞서 소진정 촉진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편의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현장점검을 통해 꼭 갖춰져야 될 시설임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 것은 인간은 능동적 주체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장애인도 일상생활전반에 있어 능동적 삶을 영위하는데 어떠한 물리적 요소로 제약을 받거나 강요를 당해선 안 될 것입니다, 오늘 교육을 통하여 무장애환경 조성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축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장애인편의시설 실무교육에서 건국대학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연구소 수석연구원 윤영삼 공학박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장애물에 대한 강의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신체적, 지능적 차이가 아니라 생활환경 속에 널려있는 물리적 설치물들이다”라고 지적하고“장애물을 만나면 비장애인은 다소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장애인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장애물을 극복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장애는 사람의 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환경 속의 각종 장애물이라면서 흔히 편의시설을 만드는 것이 장애인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고 편의시설이 많은 사회가 선진사회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처럼 편의시설이 많다는 것은 편의시설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장애물이 그 만큼 많다는 점과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되어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차별이 존재 하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장애인·노약자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신체적 기능상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생활공간 속에 장애물을 만들지 않으면 편의시설도 불필요하지만 장애를 지닌 시민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장애로 인해 차별을 받지도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윤 박사는 건축·교통·도로가 기초로 이루어진 도시는 만들 때부터 근본적으로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계획되어져야 하며 타인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도 스스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마음의벽·커뮤니케이션의 벽·사회제도의 벽·그리고 물리적 환경의 벽 없는 도시가 진정한 인간중심의 도시라고 말했다.

이날 충남도청 박현용 복지정책과장은 편의시설촉진단운영의 발전방안 및 업무협의를 도내 16개 시,군 복지담당 공무원과 단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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