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가 확정한 중장기 보육계획 정책과제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내 보육 전문가들의 토론과 보육현장의 의견을 담고 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육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저소득층 위주의 보육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매년 200억 이상 보육예산을 늘려 현재 54.1%인 지원대상아동을 80.8%수준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공급자 중심 보육정책을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 총1857억의 예산을 투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가 추진할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5개 정책분야를 살펴보면 △공보육 기반조성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 △다양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아동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 △보육서비스 관리체계 강화 등이다.

또한 이와 함께 추진될 실천과제로는 수급에 따른 보육시설확충을 중심으로 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장애아보육 활성화, 취업부모지원 강화, 농·어촌 보육서비스 확대, 시설이용시간 다양화, 건강 영양 안전관리 강화, 영아보육 활성화, 보육시설 환경개선, 보육인력 전문성 제고 및 처우개선, 보육행정시스템 구축, 지역사회참여와 시설운영 투명성 확보, 충남도 실정에 맞는 정책추진, 보육사업 추진관련 인프라 확충 등으로 여성가족부와 연계한 시·군의 협조아래 추진된다.

또한 도가 추진할 핵심과제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사업추진 마지막해인 오는 2010년까지 현재 31개소의 시설을 160개소로 확대하고 이용아동도 30%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특히 유아기본보조금 도입에 따른 보육시설 운영의 투명화와 질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평가인증 절차에 참여하는 217개 시설을 전보육시설로 확대하고 보육행정 전산망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마련된 사업계획의 특징은 보육활성화를 위한 충남도의 종합계획이라는 점과 그동안 국·공립시설 및 정부지원시설에 편중되어 있던 지원을 민간시설까지 확대했다는 것. 또한 운영비지원과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표준보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충남보육발전 5개년계획 수립으로 보육의 양적,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출산율 제고와 함께 유휴 여성인력의 활용이 증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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