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변비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를 본다.

한방에서의 변비의 발생원인은 다양하다. 그런데 보통 보면 변비에 기상 시 공복에 찬물을 먹으면 변비가 좋아진다는 둥 뭘 먹으면 변비가 낫는다는 둥 다양한 설들이 많이 있다.

다들 잘못된 방법이다. 아침에 공복 시 찬물을 먹으면 오히려 복통이나 몸이 냉해지는 분들도 있다. 또 단방약을 찾아 복용하다 처음에는 효과를 보다가 며칠 지나서 부작용이 되어서 오는 경우도 종종 본다. 심지어 관장까지 자주하다 장기능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 나타난다. 일단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변비의 원인을 열거해보면

1.장에 열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
2.음식물을 잘 못 먹어 위장장애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
3.장에 수분이나 피가 부족하거나 진액이 부족한 경우
4.신경을 많이 쓰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
5.당뇨가 있어 소변 배출이 많아서 생기는 경우
6.장운동이 일어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
7.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영양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경우
8.감기나 열병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가늘고 길게 나오거나 수일이 지나도 변이 나오지 않으며 하루에 수회를 가는데도 토끼똥처럼 한 방울 떨어지고 항상 변의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변비가 생기면 항상 복부에 가스가 찬 것 같이 더부룩하며 식욕도 떨어진다. 여자의 경우는 얼굴에 무엇이 나고 신경질적이 되며 생리불순 현상까지 나타난다. 필자는 변비가 심한환자의 대부분은 이마에 내천(川)자를 그리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치료법을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장에 열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는 보통 대장에 열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장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일을 하는 곳인데 대장에 열이 있다 보면 대장의 진액이나 수분이 고갈되게 되어 음식물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서 대변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변비가 되는 것이다.

장의 열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는 결명자차를 계속해서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방법도 하나의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찬물은 오히려 대장의 열을 떨어뜨린다 생각할 수 있지만 장이 오히려 찬기운에 기능을 잃을 수도 있으니 보통 상온의 물을 복용하는 것이 괜찮다.

평상시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섬유질은 장에 들어가 대장의 수분함유량을 많이 간직하게 하여 변비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장의 열을 끄는 한약으로는 석고 망초 대황 알로에 황금 치자 등이 있다.

2.음식물을 잘못 먹어 위장장애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
보통 복통이 있으면서 변비가 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지실(탱자)나 진피(귤껍질)를 달여 두고 수시로 복용하면 변비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음에는 장에 수분이나 피가 모자란 경우에 발생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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