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각장애인연합회 창립9주년 기념대회, 오카리나 축하공연 ⓒ2007 welfarenews
▲ 대전 시각장애인연합회 창립9주년 기념대회, 오카리나 축하공연 ⓒ2007 welfarenews

사단법인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는 9일 창립 9주년을 맞아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산성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축하 행사를 치뤘다.

이날 행사는 9년 전 시각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비장애인들의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대전시로부터 독립법인을 취득해 매년 창립 축하와 함께 회원 간 복지결의를 다짐하며 그동안의 공`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 재화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연합회가 명실상부한 큰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들의 한결같은 성원의 결과”라고 말하고 그러나 “ 이직도 회원님들이 맘 놓고 활동하기엔 사회 환경이나 인식측면에서 연홥회가 할 일이 많다는 사실에 모든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초대회장이며 현 사회복지법인 연광원 김 연환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회원님들이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또한 고난을 딛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가 나의 최고의 기쁨”이라고 강조하고 “회장님을 비롯해 모두가 하나가 돼 후배들에게 고통 없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자고” 말했다.

또한 진행된 행사에서 시각장애인연합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 만용 회원과 산성복지관 치료재활팀 정 미진씨가 공로패를 차지했으며,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도와준 도우미 가운데 봉사 실적에 따라 육 설희씨가 300시간, 박 순덕씨 200시간, 손 재현씨, 오 종태씨, 박 만순씨, 구 은경씨, 소 미화씨, 이 창순씨, 최 은영씨 등이 100시간이상의 봉사활동이 인정돼 연합회장의 표창패를 전달받았다.

연합회는 매년 행사 때 마다 생활이 넉넉지 않은 회원자녀 가운데 학업이 우수한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 해는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행사는 축하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빛소리 합창단”의 “향 수”와 오카리나반의 복음성가 연주 속에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윷놀이(젓가락 윷)와 노래자랑 등으로 회원간 치목을 도모하며 화합의 한 마당으로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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