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족' 1000회를 맞은 기념식을 축하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사랑의 가족' 1000회를 맞은 기념식을 축하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지난 14일 KBS 시청자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였다.
지난 1993년 10월 시작하여 이 날로 1000회를 맞게 된 KBS ‘사랑의 가족’이 기념식를 갖고, ‘사랑의 가족’을 통해 소개되었던 장애인들의 감동적인 사연들을 모아 만든 책 ‘인생은 원더풀’의 출판 기념회도 함께했다.

장애인들이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장애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함께 해 온 ‘사랑의 가족’은 그 동안 편견과 차별 속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장애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왔다.
이 날 행사는 ‘사랑의 가족’의 MC를 맡고 있는 강원래 씨와 윤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했고 그 동안 방송에 소개 되었던 주인공들과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원래 씨는 “나보다 더 힘든 상황임에도 좌절하지 않고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에 희망을 느꼈고 내 인생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애를 딛고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마음이 울적할 땐 ‘쿵따리 샤바라’를 외쳐보세요”라고 전했다.

특히, 1000회 기념으로 발간한 ‘인생은 원더풀’ 출판 기념회에선 발간한 책의 수익금을 장애인 재활 병원을 만드는 푸르메재단에 전달하는 조인식도 가져 화제가 되었다.
‘사랑의 가족’의 연규완 총 책임 프로듀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한 마음 한 가족의 마음으로 소통하여 장애인복지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인 전문 프로그램으로 15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사랑의 가족. 언제나 따뜻하고 진솔한 내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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