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토론! 차이와 차별’은 기존의 세미나 토론회 등이 주로 수도권 근교의 지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인원을 수용하여 개최됐던 한계점을 보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장총은 세미나 및 토론회의 TV 방영을 통해 전국의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비장애인들에게도 장애계의 이슈와 쟁점들을 노출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토론! 차이와 차별’은 장애인 개개인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사회 전체의 주요 쟁점까지 장애계 전반에 걸친 사안들을 주제로 하며, 현재까지 방송 세미나는 제1회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 향후과제’, 제2회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장애인사회 진출 방안’, 제3회 ‘정신지체장애인 인권침해 실태 파악 및 대안’, 제4회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실태와 대안 마련’ 등이 진행되었다.
21년 전 높은 곳에서 떨어져 전신마비정도의 중증장애를 안게 된 김종배 박사는 최근에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보조공학 기기를 통해 걷게 되었다고 한다.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는 그는 “일어서서 걷고 싶은 장애인들의 바람을 실현 시켜줄 학문이 보조공학인데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학문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각만으로도 움직이는 생채공학 팔, 눈동자나 머리 움직임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IT기기, 인공지능 의족의수(로봇팔, 로봇발), 근육의 신호를 이용한 자동의수, 언어장애인을 위한 의사표현기기 등 현재 개발됐거나 연구 중인 첨단보조공학기기 등을 소개하며 “장애인들이 솔직히 의족이나 휠체어 이외에 다양한 보조공학기기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으며 알아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어 상품화 되지 못해 대중화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조공학기기가 신체의 불편함을 덜어줘 자립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정부와 관련업계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보조공학의 미래가 밝다는 전망으로 맺어졌다.
장애인에게 특수휠체어와 같은 보조 공학기기는 단순히 보조기구가 아니라 미래를 열어준 소중한 디딤돌이다. 보조기구로 인해 장애인들의 꿈에 날개가 달려 삶의 영역이 넓어지고 선택의 폭이 달라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