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발맞춰 각 자치단체들도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로구에서는 장애인 보장구를 무료로 보급하는 것에 이어 수리 서비스도 실시해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는 21일부터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재활 보조기구를 무료로 고쳐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조기구의 수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각 동사무소로 신청하면 기사가 직접 방문해 수리서비스를 해 주는 형태이다.
구로구 측은 효율적인 AS지원을 위해 재활기구 전문 업체인 (주)휠로피아와 계약을 맺고 수리 업무를 맡겼다. 단, 무분별한 수리비의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 보조금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20만원, 일반 장애인은 10만원까지로 제한했고, 그 이상의 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구에서 장애인 보장구 무료사업을 펼쳐왔던 구로구는 보급이 3년 정도 지나다 보니, 이제는 그 보장구들이 고장이 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힘든 장애인들은 보장구를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기에 그 모습이 안타까워 보조기구 수리비 지원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한다.
무료 보장구 지급에 이어 그 보장구에 대한 AS까지 책임지고 있는 구로구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느끼고 수행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이런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돼 많은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더불어 그들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정한 복지를 펼쳐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