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기구 전문 업체의 기사가 장애인 보장구를 수리해 주고 있다.  
 ⓒ2007 welfarenews
▲ 재활기구 전문 업체의 기사가 장애인 보장구를 수리해 주고 있다. ⓒ2007 welfarenews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확대, 특수교육의 강화, 고용촉진 등을 통해 장애인이 가족, 이웃,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함으로써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의 보장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각 자치단체들도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로구에서는 장애인 보장구를 무료로 보급하는 것에 이어 수리 서비스도 실시해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는 21일부터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재활 보조기구를 무료로 고쳐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조기구의 수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각 동사무소로 신청하면 기사가 직접 방문해 수리서비스를 해 주는 형태이다.

구로구 측은 효율적인 AS지원을 위해 재활기구 전문 업체인 (주)휠로피아와 계약을 맺고 수리 업무를 맡겼다. 단, 무분별한 수리비의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 보조금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20만원, 일반 장애인은 10만원까지로 제한했고, 그 이상의 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재활기구 전문 업체의 기사가 장애인 보장구를 수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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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기구 전문 업체의 기사가 장애인 보장구를 수리해 주고 있다. ⓒ2007 welfarenews
구로구청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이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장애인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수리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이 서비스를 알고 이용해 보다 편리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구에서 장애인 보장구 무료사업을 펼쳐왔던 구로구는 보급이 3년 정도 지나다 보니, 이제는 그 보장구들이 고장이 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힘든 장애인들은 보장구를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기에 그 모습이 안타까워 보조기구 수리비 지원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한다.

무료 보장구 지급에 이어 그 보장구에 대한 AS까지 책임지고 있는 구로구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느끼고 수행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이런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돼 많은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더불어 그들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정한 복지를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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