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장애인들의 축제, 세계장애인대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4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세계장애인대회는 전세계 6억 5천만 장애인을 대표한 160개국 3,500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우리의 권리, 우리의 협약, 모든 인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장애인한국대회는 장애유형을 초월하여 협력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적인 장애인 세계대회이다. 국제장애인연맹(DPI)와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95개국이 비준에 동의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장애인 공식 행사로 장애인권리협약을 현실화시켜 나갈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세계장애인한국대회 대회장이자 국제장애인연맹(DPI) 의장을 맡고 있는 비너스 일레건(Venus M. Ilagan) 의장은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는 장애유형에 제한이 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애인 관련 대회로 장애인 인권의 완전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생산적인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참석자들은 대회기간 동안 각종 컨퍼런스, 분과회의, 부대행사 등을 통해 국가별 장애인 현황 보고, 장애인 관련 발전 계획 수립 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권리협약의 조속한 비준과 올바른 이행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3,500명의 참가자 전원이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광화문까지 가두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유엔 권리조약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던 비센테 폭스(Vicente Fox) 전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한 유엔 고위급 인사들과 전세계의 장애인 인권 운동가 및 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장애인한국대회의 참가는 오는 7월말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dpiwa.net)나 팩스(02-553-1185) 또는 이메일(registration@dpiwa.net)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장애인한국대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강원래, 신동엽, 신현준, 오영실, 이익선, 이희아, 박마루 등 7명을 세계장애인한국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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