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다.  ⓒ2007 welfarenews
▲ '200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다. ⓒ2007 welfarenews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적극적이고 유능한 장애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200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7일 열렸다.

제3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은 ‘편견의 벽을 넘어’ 라는 주제로 장애인 청년과 협력자가 짝을 이룬7개 팀의 40여명이 선발됐다.

올해에는 협회에서 모든 일정을 기획하고 주관하는 기획테마 이외에도 장애청년과 협력자가 한 팀을 이뤄 직접 연수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공모테마가 추가됐다.

2개 팀 약10명으로 구성된 기획테마의 경우, ‘권리로서의 장애인 性’과 ‘성공한 장애인사와 사회지원체계’라는 주제로 선진국의 사회적 환경과 지원체계는 어떤지 집중 조명해 우리 사회의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공모테마는 5개의 팀으로 이뤄져 있는데 ‘재활공학보조기기’를 주제로 호주를 방문해 선진국의 재활서비스를 현장체험하며, 영국을 방문해 장애인 주거공동체 ‘캠프힐’을 통해 한국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장애인주거공동체의 방안을 찾는 다. 또한 구화와 수화를 모두 중시하는 이중 언어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하는 팀과 호주에서 사막횡단과 오지탐사를 마친 후 장애극복선언문을 낭독하는 팀, 그리고 지체장애 청년을 중심으로 스페인 도보 여행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팀도 있다.

영국 '캠프힐' 팀이 연수 계획을 논의 중이다.  ⓒ2007 welfarenews
▲ 영국 '캠프힐' 팀이 연수 계획을 논의 중이다. ⓒ2007 welfarenews
영국 캠프힐에 참가하는 협력자 강인귀 학생은 “한국에서는 주거공동체에 대해 자료가 거의 없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팀원들의 화합이 잘 되어 임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처음에는 미약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주거공동체라는 새로운 분야에 우리가 밑받침이 될 수 있고 씨앗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주거공동체에 대해 알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내비췄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조성민 기획실장은 “이번 3기 장애청년드림팀 역시 잘 해낼 것으로 본다”며 “연수 계획이 계획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각 팀들이 준비하고 있는 장애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들 그리고 우리가 새롭게 깨달아야 할 시사점들을 직접 현지에서 체험하고 돌아와 우리사회에서 다시 한번 이슈를 제기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건강이 중요하니 완주할 때 까지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3기 드림팀은 7월 12일과 13일에 청년캠프를 갖고 8월 17일 발대식에 이어 8월 중순부터 10월 초 사이에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현지연수를 다녀온다. 결과보고대회는 11월에 있으며 수료식이 2월에 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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