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노인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노인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장마 이후 무더위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사망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체 노인의 18.3%인 88만 명 정도가 독거노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대책수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폭염 주의, 경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 홍보와 복지시설 및 민간기관의 지원강화, 독거노인 집중보호 대책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 무더울 땐 이렇게 준비하세요’ 리플렛을 제작, 배포해 폭염피해 예방 홍보를 마친 상태다. 폭염시에는 독거노인생활지도사를 비롯한 방문건강관리인력, 노인 돌보미바우처 등 노인 관련 서비스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그늘막 및 냉방시설 지원을 추진해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몇몇 은행과 교회에서는 에어컨을 기증하고, 노인들에게 점심식사 및 쉼터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독거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독거노인생활지도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생활교육을 하는 집중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료급식, 식사배달, 자원봉사 등 지자체와 민간기관의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노인지원팀의 임은정 사무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외출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독거노인의 경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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