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노인전문보호소 ‘광진노인보호센터’는 여름 휴가 기간인 이달 말까지 치매노인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 휴가기간 동안 치매노인을 둔 가정의 가족들이 걱정 없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광진노인보호센터는 낮 시간 동안에만 노인을 보호하는 ‘주간노인보호소’와 180일 동안 24시간 보호하는 ‘단기노인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단기노인보호소는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지역주민을 위해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정원은 약 20명 정도로 제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취사원 등이 상주하며 치매노인을 돌보고, 야간에는 간병인 2명이 치매노인을 보호한다. 치매 노인들은 이 곳에 있는 동안 하루 세끼 식사를 비롯해 종이접기, 물리치료, 운동치료,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 대상은 60세 이상의 거동과 기본적인 생활이 스스로 가능한 여성 치매노인이다. 비용은 하루 1만 5,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치매노인 단기보호소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건강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사본을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단기보호소 담당 장연수씨는 “노인들이 혼자 계셔야 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이런 특화사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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