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오는 6일부터 4일 동안 시니어엑스포와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시니어 엑스포는 실버산업, 노후생활, 건강복지 및 재활케어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건강보조기구 등의 제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실버 금융상품과 은퇴 후 이민, 노후생활 및 실버 주거문화에 대한 세미나, 실버레저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부양가족, 고령친화산업 관계자들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가 제시하는 고령친화산업의 트랜드와 미래를 통해 일반인들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대비하고, 기업가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자원부 디지털 융합산업팀 담당자는 “전시회를 통해 고령친화 시장의 확대를 기대한다”며 “실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노인과 환자의 활동을 도와주는 ‘입는 로봇 슈바’의 시연과 평균나이 78세의 단원들로 이뤄진 ‘호수 실버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또한 행사기간동안 실버패션쇼와 한중일 장수춤체조 축제도 진행돼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실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스포와 동시에 열리는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는 100여 개의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동호회, 협회 등의 업체가 노인들에게 소개된다. 또한 인력 구인 기업체 상담 부스, 구인 업체 게시판 등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동안 구직자들은 이력서용 사진촬영과 이력서 대필 및 출력 서비스 등과 함께 노인진로상담사와의 일대일 일자리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인진로적성검사존도 마련돼 노인들이 경력과 능력을 살려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노인진로적성검사는 면접부터 시작해 신체건강상태, 우울검사, 대인관계척도, 진로적성검사 등의 검사를 실시해 노인의 적성을 탐색한 후, 그 적성에 맞는 일자리 유형을 알아보는 것이다.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이번 행사는 노인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고령인력 채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인들의 구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두 행사는 킨텍스 3홀 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niorexpo.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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