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로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의사로 재직 중인 이승복씨(42, 미국이름 Robert Seung-Bok Lee)가 확정됐다. 이씨는 촉망받는 체조선수로 활약하다 사고로 경추가 손상되는 척수장애인이 됐으나,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존스홉킨스 병원 최초의 장애인
수석전문의가 되어 ‘슈퍼맨 닥터 리’로 불리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다른 수상자로는 노동부의 직업상담원으로 근무 중인 한상인씨(42)가 선정됐다. 한씨는 대학 4학년 때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의 척수장애인이 됐으나, 재활에 성공해 현재 노동부 전주치정에서 직업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