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가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이하 한척협)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로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의사로 재직 중인 이승복씨(42, 미국이름 Robert Seung-Bok Lee)가 확정됐다. 이씨는 촉망받는 체조선수로 활약하다 사고로 경추가 손상되는 척수장애인이 됐으나,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존스홉킨스 병원 최초의 장애인
수석전문의가 되어 ‘슈퍼맨 닥터 리’로 불리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다른 수상자로는 노동부의 직업상담원으로 근무 중인 한상인씨(42)가 선정됐다. 한씨는 대학 4학년 때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의 척수장애인이 됐으나, 재활에 성공해 현재 노동부 전주치정에서 직업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