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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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이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YWCA가 주최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지도자를 발굴함으로써 한국여성지도력의 위상을 정립하고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YWCA의 박은경 회장은 “이 상을 통해 여성지도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알림으로써 차세대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희망을 안기고자 했다.”고 말했다.

시상에는 대상에 전 달월교회의 조화순 목사, 젊은지도자 상에 솟대문학 발행인인 방귀희 작가가 수상했다.
장애인 최초로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방귀희 작가는 문학인인 동시에 방송작가로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열정적인 젊은 여성지도자다.
방귀희 작가는 2000년 KBS 3 라디오 장애인 전문 채널을 개국하는 데 기초를 마련했으며, 방송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 개선에 힘씀으로써 장애인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또한, 한국장애인문학협회를 결성하고 솟대문학을 창간 발행함으로써 장애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애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 폭넓게 활동함으로써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지도자로서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방귀희 작가는 “처음에 상을 받게 될 기대도 안 했는데 받고 보니 정말 영광이다. 우리사회는 ‘여성+장애인’이 아니라 ‘여성 × 장애인’의 구조로 돼 있어 여성장애인이이 살아가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들을 위해 많이 노력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늘 시상을 계기로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의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없어지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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