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32개 시.군.구의 복지행정 전반에 대한 2007년도 종합평가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하고, 기초자치단체의 복지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6.48점이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대도시는 부산 동구, 중소도시는 경남 창원시, 군지역은 강원 화천군이 선정됐다. 이 밖에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영등포구, 진주시, 목포시, 태백시 등 10곳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분야별 우수기관에는 노인복지가 인천 연수구, 아동복지는 도봉구, 장애인복지는 이천시, 기초생활보장은 군산시, 자활사업은 포항시, 의료급여 업무에는 부산 사상구가 선정됐다.
복지부가 발표한 이번 복지사업 종합평가에 따르면,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점수는 63.15점으로 지난해 평가(56.67점)보다 6.48점이 증가했다.

이 중 아동복지는 15.12점이 상승한 66.35점으로 평가됐고 노인복지는 5.82점이 상승한61.49점으로 나타나 어린이와 노인복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 확대가 일선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애인복지와 저소득층복지도 각각 4.63점, 3.35점씩 증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는 중소도시의 복지수준이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반면, 군지역의 복지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도시는 57.68점, 중소도시는 57.33점인데 반해 올해는 중소도시의 평균점수가 64.83점, 대도시가 64.03점으로 나타나 역전된 결과를 보였다. 군지역도 지난해(55.05점)보다 5.71점 향상된 60.76점을 보였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사회정책팀 임종규 팀장은 “이번 복지종합평가는 지자체의 복지수준이 점차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이는 지역사회복지에 대한 지자체의 인식과 기관장의 관심이 매우 향상됐음을 실감하게 하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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