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봉사상을 수상한 최순범씨. ⓒ2007 welfarenews
▲ 삼애봉사상을 수상한 최순범씨. ⓒ2007 welfarenews

지난 21일 정립회관 체육관 강당에서 ‘제24회 삼애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삼애봉사상은 최순범(48·지체장애1급, 사진)씨가 수상했다.
최씨는 소아마비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 금융기업체 및 정부공사 입사 필기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취업을 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드렉셀대학교 경영학석사과정을 마친 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입사했고, 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사회공익에 힘썼다. 최씨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노모와 부인, 세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소아마비협회는 “자기를 귀하게 여기고, 가족을 즐겁게 하며, 자립인으로서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삼애정신을 바탕으로 타의 귀감이 되었기에 이 같은 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아마비협회의 삼애회는 1965년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던 소아마비장애인들이 모여, 후배 지체부자유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 및 소외로 인한 좌절과 열등을 극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 개선과 권익옹호를 위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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