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활동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배경이 되는 교과서 하나 없었던 자원봉사교육과 관련,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교과서가 경기도내 교사들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도 교육감이 인정한 고교용 자원봉사 교과서 ‘자원봉사와 생활’이 전국에서 처음 발간됐다”며 “이 교과서는 앞으로 수원에 있는 경기대명고교에서 정식 교육과정으로 채택돼 매주 1시간씩 수업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와 생활 교과서는 212쪽으로 ▲자원봉사 활동이란 ▲봉사 대상에게 눈높이 맞추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 ▲자원봉사 활동과 진로개척 ▲자원봉사 활동과 행복한 삶 ▲부록 등으로 꾸며져 있어 학생이나 교사들이 자원봉사의 의미와 방법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제작됐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현직 교사들이 2년여간의 연구끝에 만든 이책은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벌였던 봉사활동성과 등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느끼는 봉사교육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제작돼 일반 학교에서 봉사활동 소양교육 자료로, 또는 재량활동 시간 교재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교봉사활동의 경우 교육활동으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만 이론적인 교육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았으나 이번 교과서 인증으로 보완되는 효과를 얻게됐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봉사활동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마땅한 교육자료가 없어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이번에 이 같은 교과서를 정식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이 책 발간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는 봉사활동을 자율적으로 발굴해 참여하고 자원봉사의 필요성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학생들의 진로개척 및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이해숙 교사는 “자원봉사활동 교과서가 정식 발간됨에 따라 도내 학생 자원봉사 활동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수십년 봉사활동을 해 온 교사들의 힘으로 학교에서 가장 적합한 내용을 이론과 사례를 중심으로 전개해 봉사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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