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를 컴퓨터로 조기진단 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영국 BBC인터넷판이 지난 22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런던 대학(UCL) 웰컴 트러스트 신경영상센터의 리처드 프래코위어크 박사가 치매 노인환자의 뇌 영상에 나타난 특징을 컴퓨터에 기억시켜 치매를 96%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리처드 프래코위어크 박사는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에 입력된 정보를 통해 노인성 치매, 다른 종류의 치매, 건강한 사람을 구별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프래코위어크 박사에 의하면 노인성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혈액검사, 뇌 스캔, 환자면담 등의 종합적인 방식으로 진단했다는 것.

그러나 이 진단은 특히 전측두엽 치매일 경우 다른 형태의 치매와 구분이 어렵고 치매진단 시간이 오래 걸리며 진단의 정확도도 85% 정도였다.

그러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를 쓸 경우 기존의 방식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의사의 개입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주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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