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정부통신부(이하 정통부)는 장애인 등이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2007년 공공기관 웹 접근성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이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 이해 및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 대한 장애인의 이용 편의가 꾸준히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간 및 입법사법기관 77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7.3%증가해 100점 기준으로 평균 87.8점으로 향상됐으며, 기초지자체 230개의 경우에는 작년에 처음 조사를 실시했음에도 평균 77.6점을 기록해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의 수준에 도달 할 것으로 조사 됐다.
또 90점 이상인 우수 기관은 지난2006년에는 3개 기관에서 지난해에는 중앙행정기관 27개, 광역지자체 7개, 입법사법기관 1개, 기초지자체 25개 등 총 61개 기관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통신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 홈페이지 운영자 교육 및 품질마크 제도, 세미나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 기술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향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키보드 만으로 웹 이용이 불가능하며,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다.

정통부는 다음달 중으로 각 기관별 미흡사항과 개선방안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해당기관에 배포해 웹 접근성 보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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