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장애인체육의 국제적인 위상이 급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장애인스포츠계의 최고 국제회의인 ‘2007 서울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를 개최한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이하 KPC)는 총회 이후, 국제장애인스포츠 기구 6개 부문에 6명의 국내 인사를 진출시키는 등 스포츠 외교력 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치러진 IPC 집행위원회에서 KPC 소속의 국내 인사 2명이 IPC 상임위원회에 진출하게 됐다. IPC 등급분류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이영희 KPC 의무&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이, IPC TUE(Therapeutic Use Exemption, 치료목적사용면책)위원회 상임위원에는 배하석 KPC 의무&등급분류위원회 위원이 선임됐다.

또 IPC 안파인스키위원회 아시아/남반구 지역대표에는 강승모 대한장애인스키협회 이사가 선임되는 성과를 거뒀다. KPC 위원회 박창일 부위원장도 현재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총 5명의 KPC 소속 인사들이 장애인스포츠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KPC는 지난달 14일, 오는 2014년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맞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유치희망서를 APC에 제출했다.

KPC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인도 뉴델리가 접수를 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유치희망서를 제출해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함께 개최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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