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 이소라 작가의 ‘비오는 날’
 ⓒ2008 welfarenews
▲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 이소라 작가의 ‘비오는 날’ ⓒ2008 welfarenews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가 입주 장애인작가 100명을 중심으로 작품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시선-Outside & Insid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장애인 작가들이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과 내면 모습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열렸던 1부 전시에 이어, 2부 전시는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서양화와 한국화, 서예·서각, 공예 등 4개 장르에서 150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장애인들의 안과 밖의 시선을 시각적 이미지로 공개해 장애인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장애인과는 벽을 허물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Outside(바깥쪽의 시선)는 장애인작가들이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 환경, 자연, 사람 등을, Inside(내면으로의 시선)는 장애인작가들이 느끼는 마음, 생각, 철학, 감정 등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기간에는 참여 작가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장애인작가상을 수여하고,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대화, 구족화가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시를 주최하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이하 장미협)는 “이번 전시회로 장애인미술작가의 새로운 비상을 위하고 문화복지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장애인 예술가들의 전시를 통해 사회적 통합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장미협은 전시회가 끝나면 다음달 13일 세미나를 개최해 장애인미술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정체성 등의 문제를 짚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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