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중증장애 영·유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본 사업은 경기도내 장애 영·유아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보조기구 지원사업으로 이동·보행보조기구에서 컴퓨터보조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특히 센터는 본 사업에 지원대상자를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욕구에 맞는 상담과 평가 및 시험적용 등의 전문적인 재활공학서비스를 적용하며 지원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체 및 뇌병변 등 장애 영·유아의 경우 앉기, 서기 등 정상적인 발달과정이 지체돼 집중적인 치료나 교육이 필요한 시기다.

지난 2005년 진우(가명·7세·뇌병변)는 평생 걷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진우의 어머니 김선희(가명)씨는 “혹시 모를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우연히 센터를 찾았고 보조기구의 인연으로 진우는 3년만에 혼자 목발을 짚고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어요.”
영·유아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로 발육상태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의 사용은 장애아동의 재활과 성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센터 관계자는 “재활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다른 단계로의 전이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맞춤형 보조기구의 적용이 필요하며 영·유아기 때 사용이 가장 최적의 효과성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번사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방문서비스 및 평가를 통해 오는 9월 중에 최종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취학 전 중증장애 영·유아(만 9세미만)이면 된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센터 홈페이지(www.atr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마감은 오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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