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들을 위한 9988프로젝트가 추진 할 계획이다. ⓒ2008 welfarenews
▲ 서울시 노인들을 위한 9988프로젝트가 추진 할 계획이다. ⓒ2008 welfarenews
“99세까지 88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개념의 노인복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서울시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수요와 욕구가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기존의 저소득노인 위주의 복지정책을 뛰어넘어 다수의 일반노인까지를 주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9988 어르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노인세대가 일상생활에서 행복하고 활기차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분야의 시책을 체계화하고, 기존의 노인복지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인복지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노인복지의 외연을 문화, 건강, 생활환경 등으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4만4,839명으로 전체인구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치매 등의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사회적 부양 부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본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노인들의 욕구에 적합한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 인터뷰, 교수·연구진·현장 실무진·일반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져왔고, 직원 및 시민 아이디어 공모, 전문가 초청 시민포럼 개최, ‘노인행복자문단’ 구성·회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 및 관련기관 부서와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검토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
‘9988 어르신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Day-care센터 101개소 설치 ▲실버지킴이 등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2010년까지 연간 3만2,000명으로) ▲경로당을 노인문화활동 거점으로 탈바꿈(2010년까지 90개소 추진) ▲노인세대 임대주택 공급(세곡지구 등 10개 지구에 2,901가구 공급) ▲노인친화형 임대주택 공급(2010년까지 40개소 추진) 등의 추진방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는 기존 공원의 경우 노인을 배려한 공원시설이 미흡한 현실을 감안해, 오는 2010년까지 40개소의 주거생활권 근린공원에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에 적합한 운동기구나 두뇌개발 놀이기구 등을 설치해 노인친화형 웰빙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체조·에어로빅, 화초가꾸기 교육 등 노인들이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 앞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일부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연차별로 지속적인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며,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노인세대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보완함으로써 고령화사회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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