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구상솟대문학상 본상에 ‘안녕, 치킨’을 쓴 이명윤(왼쪽)씨가 선정됐다. 사진제공/솟대문학 ⓒ2008 welfarenews
▲ 2008 구상솟대문학상 본상에 ‘안녕, 치킨’을 쓴 이명윤(왼쪽)씨가 선정됐다. 사진제공/솟대문학 ⓒ2008 welfarenews

장애인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더불어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구상솟대문학의 ‘2008 구상솟대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진행됐다.

2008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작으로는 제12회 구상솟대문학상 본상을 차지한 이명윤씨의 ‘안녕, 치킨’과, 제17회 구상솟대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민수씨의 ‘빈 집’이 선정됐다.

구상솟대문학상운영위원회 김재홍(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교수) 심사위원은 먼저 이명윤씨의 작품에 대해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과 함께 따뜻한 애정이 넘실거리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어 김민수씨의 작품 ‘빈 집’은 “가난한 일상의 아픔과 슬픔들이 신선한 감각과 비유로 표현됐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 외 시부문 최승철 ‘김제사람들’, 최우민 ‘다홍치마도 밤에 보면 검다’, 동시부문 전정숙 ‘책’, 수필부문 김인성 ‘눈길’과 조명신 ‘새벽이 나에게 주는 것’ 총 5명이 솟대문학 추천 완료됐다.

구상솟대문학상은 1991년 솟대문학 창간과 함께 제정됐으며, 2004년 원로시인인 고姑 구상 시인의 문학상 발전 기금으로 솟대문학을 구상솟대문학으로 개칭, 시상내역 또한 개편했다.

시상식은 매년 5월과 6월 중 개최되며 본상은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신인상은 상패와 상금 100만원, 추천완료자에게는 기념패와 구상솟대문학상운영위원회가 정한 소정의 창작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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