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의 도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세상 밖으로의 도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08 welfarenews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40명과 송천 한마음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40명이 함께 ‘세상 밖으로의 도전’ 캠프로 체험활동을 떠났다.
2박3일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과 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캠프 첫날은 조별 장기자랑, 풍물공연, 율동공연 등으로 참가자들간의 친목을 다졌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이다빈 학생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해서 장애인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말도 통하고 재미있다”며 “캠프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장애학생들은 캠프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체험하는 희망체육대회, 자유 물놀이, 촛불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참가자 최모 학생은 “많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장애인들은 또 등반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공동체 의식을 몸소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갔다.

영등포구청 김형수 구청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쌓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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