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여자 역도 손안순(53)이 도핑 문제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여자 역도 75kg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손 선수가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손 선수가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지난 10년간 복용해 온 혈압약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말 뒤늦게 장애인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손 선수는 대표팀 합류 직후 금지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약으로 바꿨으나, 체내에 축적된 약의 성분이 미처 체내를 빠져나가지 못해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손안순의 출전 무산으로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77명의 선수와 임원 54명 등 총 131명이 나서게 됐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