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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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이른바 ‘묻지마 개발’이 그에 한몫을 하고 있는 현재.
뉴타운을 비롯한 현재의 개발 사업은 원주민 재정착률 20%를 밑돌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시 외곽으로 내몰고, 전월세 대란을 일으키는 등 많은 문제점을 불러오고 있다.

그러나 개발을 이용해 재산을 불리려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는 넘쳐나는 반면, 개발 사업에 맞서 주거권을 찾으려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는 없는 상태.

이에 주거권운동네트워크는 ‘개발에 저항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가 달린 책 ‘그 많던 동네는 어디로 갔을까’를 발간했다.

1, 2,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개발 사업의 문제점과 대응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현재의 개발 사업 제도 현황과 절차, 보상 및 이주대책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개발 사업에 대응하려고 할 때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모색해 개발 사업의 진행 절차에 따라 정리돼 있다.

주거권운동네트워크는 “이 책은 이명박 정부 아래 더욱 많아질 개발 사업에 구체적으로 대응하면서,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재정착률을 높이고 주거권 침해를 줄이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거권운동네트워크는 진보적이고 보편적인 주거권운동을 모색하기 위해 노숙인복지와인권을실천하는사람들, 문화연대, 빈곤사회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진보신당 등이 모인 단체다.

현재 주거권운동네트워크는 ‘찾아가는 주거권-개발 교육’, ‘개발 사업 대응을 위한 전략 워크숍’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책 ‘그 많던 동네는 어디로 갔을까’는 권당 5,000원이며, 빈곤사회연대(02-778-4017) 앞으로 전화하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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