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김지영 커플의 경기모습 ⓒ2008 welfarenews
▲ 김용우, 김지영 커플의 경기모습 ⓒ2008 welfarenews
지난달 25일과 26일,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개최된 IPC 휠체어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휠체어댄스스포츠 강국들을 누르고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모던댄스 부문과 라텐아메리카 댄스 부분에서 김용우, 김지영 커플이 4위를 차지했다.

IPC 휠체어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는 휠체어댄스스포츠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한 종목당 한 국가 3커플까지 참가하도록 제한돼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7개국에서 137명이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4커플, 총 8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휠체어댄스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김용우, 김지영 커플은 라틴2부문에서 4위를 거둬 지난 2006년에 6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만회했고,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이수용, 최문정 커플은 스탠다드2부문에서 4위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휠체어댄스스포츠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갖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 외에도 휠체어댄스에 입문한지 3년 된 이영호, 이은지 커플은 라틴2부문에서 7위를 해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허영국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성적이 우리나라에서 장애와 비장애 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결과며, 특히 댄스스포츠의 역사가 길지 않고 저변도 넓지 않은 환경에서 노력과 땀을 쏟아 얻은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제계3위권 입상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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