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공공근로 참여 자격은 있으나 희망하는 부서가 없어 탈락한 장애인들에게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장애인 재활작업장과 지난 4월 업무 협약을 맺고 참여자들을 장애 유형 및 직무 분석에 따라 분류해 장애인 재활작업장 입주단체의 신청에 의해 각 작업장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작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이 없는 경우도 일정 기간 직업 훈련을 실시한 후에 작업장에 배치되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안산시 장애인 재활작업장 내 인턴사원제는 올해 4월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서 탈락한 장애인들 9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 현재는 20명의 인턴사원으로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재활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사원들의 근로 조건은 일반 공공근로사업의 조건과 동일하다.

작업장은 재활, 보호, 복지회, IT, 함께하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있으며 불량률 0%를 목표로 철저한 직무 교육 및 현장 맞춤 훈련을 실시한 후에 각 작업장에 적절히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무 평가와 실적이 좋은 경우 각 사업장에 정식으로 취업이 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인근의 반월․시화공단의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일자리 창출 및 고용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체 분석결과 실제로 장애인 재활작업장에 인턴근로 사원들이 배치된 후 작업장의 생산성이 2%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수 근로자 중 2명은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등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애인 인턴근로 사업은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진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직업 훈련을 통한 장애인들의 재활 및 자립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효과 또한 거둘 수 있는 장애인 인턴근로 사업은 앞으로의 효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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