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해외 장애여성단체 대표 4명과 국내 장애여성단체 대표 9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장애인 인권에 대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2008 welfarenews
▲ 지난 27일 해외 장애여성단체 대표 4명과 국내 장애여성단체 대표 9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장애인 인권에 대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2008 welfarenews
지난달 2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13층 전원위원회의실에서 ‘세계장애인의날 기념 세계장애여성리더 초청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 세계시각장애인연맹회장 및 유엔대표 키키 노스트롬(스웨덴, 시각여성장애인), 홍콩장애여성단체연합회장 원춘옌(지체여성장애인), 광저우 중국장애여성연합대표 좡이왕(지체여성장애인), 홍콩대학교 교수 카렌 나가이씨 등 해외 장애여성단체 대표 4명과 국내 장애여성단체 대표 9명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권리협약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특히 장애인권리협약 내용 중 여성장애인 당사자 그룹의 적극적 역할로 여성장애인 관련조항이 담기게 된 의의를 확인해 아시아 태평양을 시발로 하는 세계장애여성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고자 동아시아 여성장애인 인권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련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눠 여성장애인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역할로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인권위 최경숙 상임위원은 “우리나라 인권위는 파리원칙에 충실하며 최근 인권지수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국내의 인권침해와 차별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제인권기구와의 교류협력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온 키키 노스트롬은 “남성보다 여성의 인권이 더욱 인권기구들에 의해 접근돼야한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법적인 권리 찾기에 한걸음 뒤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성장애인의 건강보험가입에 관해서는 “여성장애인의 건강보험가입은 남성장애인의 보험가입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다. 이는 건강권 보장 뿐 아니라 여성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키키 노스트롬은 “장애여성단체들은 세계여성단체들과 함께 여성, 특히 여성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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