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위해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오는 26일 마포구내 다문화가정 8세대를 대상으로 무료결혼식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에 다문화가정을 안착시키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다문화가정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가정, 자녀를 양육하고 있거나 시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가정,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가정, 관련기관의 추천이 있는 가정 등 8가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총 혼인건수의 11.9%에 해당하는 3만8,000여건이 국제결혼으로 집계됐으며,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중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가 전체의 88%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들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약하다.

협의회는 “마포구에도 500여개의 다문화가정이 살고 있어 그 대책이 필요하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결혼식 지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사회복지유관기관과 연합해 종합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