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올해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를 조사한 결과, 2007년보다 102명이 늘어난 250명, 이식된 장기의 숫자는 1119개 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뇌사장기기증자는 2002년 36명, 2003년 68명, 2004년 86명, 2005년 91명, 2006년 141명, 2007년 14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뇌사자가 기증한 장기는 신장이 469개로 가장 많았고, 간 227개, 심장 82개, 췌장 21개, 폐14개 소장 1개 등이다.

장기 매매를 엄격히 규제하는 현행법 아래 기증 뇌사자가 지난해 250명에 달한 것은 장기기증 활성화의에 전환점으로 볼만하다고 복지부는 평가했다.

또한 복지부는 “이번 뇌사장기기증자 250명 돌파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규제하에 순수한 동기에 따른 기증을 통해 달성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장기구득기관 지원, 뇌사자 발굴 시스템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유족 등에 관한 예우 강화를 통해 장기기증 문화가 보다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장기이식 대기자는 1만683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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