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일, 사회복지협의회와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의 주최로 푸드뱅그 운영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2009 welfarenews
▲ 지난8일, 사회복지협의회와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의 주최로 푸드뱅그 운영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2009 welfarenews
지난 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나라당 안홍준 국회의원의 주최로 푸드뱅크 운영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많은 각 장애인단체장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푸드뱅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푸드뱅크는 시식가능한 식품을 기부자가 무료로 푸드뱅크에 기부하면 푸드뱅크 운영자는 기부된 식품의 종류에 따라 이용자에게 무료로 배분해 주는 식품을 매개로 이뤄지는 사회복지시스템을 말한다.

푸드뱅크는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잉여 농산물을 배분하기위한 사회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프랑스 등 유럽 16여개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에 전파됐으며 우리나라도 이환위기를 지나면서 지난 1998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처음 도입해, 지난해 말 1개 전국 푸드뱅크와 16개 시·도광역 푸드뱅크 285개 기초 푸드뱅크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사회보건연구원 정기혜 실장은 식품의 안전성확보와 기부대상 품목 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을 발제 했으며, 이는 푸드뱅크 역할강화를 위한 사업범위 재설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상제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제품은 소비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기부식품인 만큼 식품취급이나 관리가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정무성 원장은 “경제가 여려워지고 소외계층의 기초적인 생활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푸드뱅크의 역할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는 것은 시의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외국처럼 우리나라 푸드뱅크도 이제는 기부대상 품목을 식품에서 생활 및 위생용품까지 확대해 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광역푸드뱅크 조생래 푸드뱅크장은 “푸드뱅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력과 운영재원, 장비의 세 가지 축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며 “정부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푸드뱅크 운영기관에서는 자체 지원개발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