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권교육 우수 실천사례 시상식’ 수상자들과 (왼쪽에서 네 번째)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제6회 인권교육 우수 실천사례 시상식’ 수상자들과 (왼쪽에서 네 번째)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인권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학교·시민사회 등에서 자체 개발한 인권교육 사례를 발굴하는 ‘제6회 인권교육 우수 실천사례 시상식’이 지난 16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전원위원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공모전, 권역별 발표회 등을 통해 수집된 41편의 사례 중 12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해성초등학교 내초분교 하정훈 교사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적 인권교육 실천사례’, 천마초등학교 정창우 교사 ‘남양주지역 다문화 인권교육 네트워크 현장 보고서’, 안산해양초등학교 이상용 교사 ‘사랑나누미들의 아름다운 무한도전’, 봉덕초등학교 심은보 교사 ‘나와 다르지 않은 너, 그리고 우리’, 헌산중학교 송윤숙 교사 외 5명 ‘인권 행복입니다. 평화입니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박진홍 교사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한 인권교육’, 안성고등학교 송상섭·김현종 교사 ‘새터민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한 북한 인권 이해’, 언남중학교 박희조 교사 ‘별별이야기를 활용한 인권교육-열다섯 살의 우리 사회 다시 보기’, 음암초등학교 서보화 교사 ‘사회과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인권의 소중함 배우기’, 성공회대학교 이은선·임정민 학생의 ‘캠프를 통한 인권교육 실천사례’, 배화여자대학교 통합교육지원센터 유향선·윤재희씨의 ‘유아를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내 친구의 엄마를 만나요, 먼 곳에서 온 이웃’, 인권교육활동가 이애리씨 ‘신문 활용 교육(NIE)을 통한 도서관 인권교육’이다.

선정된 인권교육 사례들은 다문화, 장애, 새터민 청소년 등을 주제로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안산해양초등학교 이상용 교사의 ‘사랑 나누미들의 아름다운 무한도전’은 비장애어린이의 학부모에 대한 장애 이해 교육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박진홍 교사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한 인권교육’은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 등의 인권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밖에 인권위는 “한성고등학교 송상섭, 김현종 교사의 ‘새터민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한 북한 인권 이해’는 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북한 인권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배화여자대학교 통합교육지원센터의 ‘유아를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 당사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유아에게 다른 언어와 민족, 문화적 특성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한 사례”라며 “인권교육 대상을 유아로 확대한 점, 이주여성 당사자의 권한부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수상작들을 사례집으로 제작해 학교현장과 지역 도서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된 인권UCC 우수작품 시상식도 함께했다.

최우수작으로는 부평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인권 트위스트’가, 그 외 우수작에는 ‘한센병, 나의 이야기’, ‘손’, 가작에는 ‘연예인의 인권’, ‘인권의 상품화’, ‘고통의 나늘들’이 선정됐다.

인권위는 “2009년에도 인권교육 사례 공모 및 권역별 발표회 등을 개최해, 학교 현장과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