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및 경북 일원에서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모든 시·도에서 선수단을 파견하며 총 600여명의 규모로 펼쳐진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졌던 크로스컨트리 좌식부문이 정식종목으로 신설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진행된다.

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동계 장애인스포츠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회 출전팀인 강원도 흴체어컬링팀은 지난해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09 월드 휠체어 컬링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스키는 하이원리조트 장애인스키 실업팀이 창단되면서 꾸준한 훈련과 지원을 통해 그 기량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고, 소속 선수 중 박종석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피츠탈에서 열린 IPC 유러피언컵 스키 대회전에서 3위에 입상하는 기록을 보이곤 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장애인 올림픽 당시 3명에 불과했던 출전선수가 오는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는 휠체어컬링 4명, 알파인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2명, 아이스슬레지하키 15명을 포함해 총 24명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체육회는 전했다.

체육회는 “우수선수와 신인선수를 발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10일 하이원스키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흴체어컬링 대회가 경북 의성 컬링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11일부터 12일 양일에 걸쳐 하이원스키장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춘천의암빙상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13일 춘천의암빙상장에서의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경기는 절단·척수·뇌성마비·시각·청각·지적장애인이 참가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6thwinter.kosad.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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