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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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장학금 해피투게더봉사단과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 셋넷학교가 힘을 모아 지난 14일 아름다운가게 안국역점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열린장학금은 삼성과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며, 한국청소년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장학사업으로 2004년부터 매년 고등학교 1,2학년 3,000명에게 6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연인원 6만2,613명에게 230억여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셋넷학교는 새터민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하고 공부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세워진 대안학교다. 현재 30여명의 새터민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교육받고 있다.

열린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해피투게더봉사단은 총 5개의 동아리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새터민 대안학교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를 하고 있는 동아리 보라와 셋넷학교 학생들이 이번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열린장학생과 탈북 청소년들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 물품을 직접 수거하고 본인의 애장품을 기부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해피투게더봉사단은 새터민 청소년과의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가정 아동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사회극을 통한 청소년 문제예방교육, 달동네 공부방 학습지원, 사진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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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봉사단 권지훈 단장은 “아름다운가게 바자회를 준비하며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고, 더 나아가 새터민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보라 봉사단원은 “새터민 청소년과 함께 문화활동을 시작한지 2년째 됐으며 올해부터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새터민 청소년과 함께하는 활동에 대해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웠지만 남한의 청소년들과 다를 게 없다”며 “따갑고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많지만 먼저다가가 손을 내밀면 친구가 될 수 있다. 세상이 그들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청소년지능센터 열린장학금 이순원 팀장은 “한국사회에 다문화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며,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세계적 사회의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부와 자원봉사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이를 계기로 기부와 봉사를 몸에 익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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