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는 장애어린이의 사회적응 능력향상을 위해 ‘서울시장애아동사회적응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지난 2005년 9월에 설립해 장애어린이 양육가정에서 저렴한 교육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특수체육 및 심리치료를 비롯한 사회성증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수체육, 심리치료 및 사회성증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장애어린이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회적응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취학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어린이(만 3세~9세)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 장애어린이(만 9세~12세)까지 사회적응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애청소년에 대해서는 오는 2011년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
사회적응지원프로그램은 5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수체육프로그램은 만 3~12세 이하의 지적·발달장애어린이가 대상이 된다. 다양한 소도구와 기구를 사용해 인지적·정의적·심동적 영역을 습득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사회적응능력 배양을 기대할 수 있다. 개별운동은 회당 1만2,000원, 신체적성·지각운동과 사회적응운동은 주 2회씩 한달에 6만2,000원의 교육비가 있다.
6·7·8세 장애·비장애어린이의 특기적성을 살려줄 통합체육프로그램은 신체활동을 통해 장애·비장애어린이간의 또래관계 형성과 사회적 상호작용 유발과 장애어린이에 대한 비장애어린이의 수용태도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4만4,000원의 교육비가 소요되며, 이용시간은 각각 다르다.
사회성증진반(방과 후 교실)의 경우 개별·그룹, 체육, 등산, 지역사회적응훈련, 일상생활지도, 부모참여수업이 진행된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발달장애어린이면 신청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교적응에 필요한 또래, 사회적 관계형성 및 지역사회적응능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회성증진반은 사회성증진A와 사회성증진B로 나눠 진행되며 사회성증진A의 교육비는 15만원, 사회성증진B는 10만원이다.
심리치료는 만 4~12세 이하의 지적·발달장애로 심리적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의력집중능력 및 자기조절 능력 향성, 또래관계 실패로 발생되는 심리적 문제해소, 지적능력향상, 의사소통 능력배양의 기대효과를 볼 수 있다. 심리치료는 개별심리치료(회당 1만5,000원)를 제외한 프로그램의 교육비는 회당 1만원이다.
지역어린이집·유치원(단체이용)과 만 11세 이하의 장애·비장애어린이(개인이용)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활동관은 유아의 성장·성숙에 맞는 놀이시설 이용 및 놀이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의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접수를 하면 장애어린이평가(심리진단 및 운동발달검사)를 통해 반을 편성 받아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사회적응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sjs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448-33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