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삼일교 부근. (밑)엘리베이터가 설치될 황학교 부근. 사진출처/ 서울특별시청 ⓒ2009 welfarenews
▲ (위)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삼일교 부근. (밑)엘리베이터가 설치될 황학교 부근. 사진출처/ 서울특별시청 ⓒ2009 welfarenews

서울시는 청계천의 삼일교, 황학교에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해 장애인 및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청계천 접근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는 이달 초에 창공해 8월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엘리베이터가 완공되면 근처 탑골공원이나 풍물시장에서 청계천 친수공간으로 접근이 용이해지고, 장애인·노인들이 청계천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특히 이번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는 홍수 시 침수에 대비해 수위감지 신호를 받으면, 차수문이 작동해 엘리베이터를 보호하는 특수형으로 제작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설계는 교통약자의 동선 및 기존 설치된 8개 경사로와의 배치간격 등을 고려해 설치 위치 선정에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벽 디자인은 청계천 기존 옹벽(제방돌쌓기, 성벽돌쌓기방법)과 일체감을 주도록 디자인해 청계천 원형과 통일감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청계천 통수단면 축소와 물 흐름의 방해, 기존 일반인 통행로와의 간섭, 홍수 시 엘리베이터 침수 등 설치 여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장애계단체의 청계천 접근과 문화 향유권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이번 공사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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