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타고, 보고, 익히고!
손으로 타고, 보고, 익히고!
  • 최지희
  • 승인 2009.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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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welfarenews
▲ ⓒ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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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을 활용한 도서가 늘고 있다.
시각장애어린이와 비시각장애어린이 모두를 위한 촉각도서를 지속적으로 내온 ‘빛을 만지는 아이들’은 지난해 12월 ‘별의 문자’, ‘지하철 감각여행’과 지난 1일 촉각그림책 ‘감각숫자-먼지, 마리, 그루, 방울’을 출간했다.

별의 문자는 상형문자 이미지를 모티프로 자음을 표현하고, 이모티콘의 이미지로 모음을 표현하고 있다.

먼지, 마리, 그루, 방울이 주인공인 이 그림책은 깃털, 플라스틱, 수지, 색종이, 아크릴 등 각종 촉감을 자극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질감과 점자로 스토리를 인식하게 했으며, 비시각장애인들도 시각에 촉각을 동원한 그림 읽기를 가능하게 했다.

지하철 감각여행은 직접 눈을 가리고 지하철을 타며 경험한 것을 토대로, 왼편은 시각장애인이 인지하는 구도로 지하철 내부를 그린 촉각그림을 넣었다. 오른쪽에는 비시각장애인이 인지하는 구도와 동일한 촉각그림을 담았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 2월 8일 촉각도서 ‘생애 처음 만나는 유물’을 펴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유물 6가지를 촉각도서로 만든 것. 이 책에는 유물 형태를 촉각 효과가 높은 UV코팅 점자 형태로 표현해 유리벽 안의 유물을 손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도서 모서리에 각을 없애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했다.

수록된 유물로는 낙수정 범종, 왕궁리 사리 내함, 잔무늬 거울, 간돌검, 청자상감구름용무늬 매병, 고종어진 등 6점과 박물관 내 터치뮤지엄에 비치돼 있는 복제유물 5점이다.

이 책은 그동안 박물관의 음성안내에 따라 소리로만 유물을 상상할 수 있었던 시각장애인에게는 촉각이라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리벽 안의 유물을 눈으로 보는 데만 만족해야 했던 비시각장애인들에게도 손으로 만지며 유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별의 문자, 지하철 감각여행, 감각숫자-먼지, 마리, 그루, 방울 구입 신청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촉각예술센터 빛을 만지는 아이들’ 카페(cafe.naver.com/touchinglight), 전화(02-745-1445, 02-6403-1345), 팩스(02-745-1448), 전자우편(touchingart@naver.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카페, 전화, 전자우편을 이용해 구입 신청할 경우 이름, 연락처, 구입 도서명과 수량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생애 처음 만나는 유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전주박물관(063-220-1016)앞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