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이일세씨 등 3명 선정

경기도는 시장·군수와 장애인복지단체장이 추천한 11명의 장애극복상 수상후보자 가운데 용인시 이일세(남, 47세, 지체1급), 군포시 김태균(남, 39세, 청각2급), 성남시 최영철(남, 71세, 시각1급)씨를 제8회 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된 용인시 이일세(지체1급)씨는

1984년 1월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의 중증장애인이 되었으나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메사츄세츠 주립대 졸업 후 하버드 케네디 행정·정책 대학원에 입학하여 하버드 장애인 학생회를 조직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했으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석사(MPA) 학위 취득 후 귀국하여 KBS 라디오 고정칼럼, 초청강연, 나사렛 대학교 출강, 사단법인 열린세상 국민문화운동본부 설립 등을 통하여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포시 김태균(청각2급)씨는

어렸을 때부터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었으나 부산 디자인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을 실기 만점으로 진학하게 되면서 그림에 대한 소질을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대구 미술대전 특선4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등 1990년부터 현재까지 50여회가 넘는 각종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시회 5회, 단체전 및 초대전 120여회 등 많은 전시활동을 통하여 다른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2004년 제1회 회장배 장애인 동계 체육대회에서 스키부분 1위를 차지한 실력으로 장애 아동들에게 스키강습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 1급인 최영철씨는

6세때 시력을 상실하였으나 서울 맹아학교 사범고등과와 서울신학교를 졸업하고 교원자격증 취득안수받아 목회활동과 점자교육, 안마, 침술 교육 등 시각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고, 본인이 중증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양로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무료침술, 안마 등의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장애극복상은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하여 지난 2001년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21명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3명에게는 5월 월례조회시 도지사 상패를 전달할 계획이며, 각종 강연회의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장애인복지과 249-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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