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해 전문상담가가 직접 찾아가는「무료이동상담서비스」가 오는 5일(일) 광희동 몽골타운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실시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간적 ‧ 지리적 여건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상담이 쉽지 않았던 외국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무료 이동 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5일 몽골타운에서 진행되는 상담은 △노무 △취업 △법률 △세무 △소비자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이루어진 이동상담팀이 광희동 주민센터앞에 상담소를 꾸려 놓고 진행된다. 몽골타운은 몽골-러시아인 상업밀집지역으로 이날 상담에는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약 300여명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상담은 △사전접수 △현장방문상담 △사후관리의 3단계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당일 여러 가지 이유로 상담이 완료되지 못한 경우에는 상담사와 전화통화 및 이메일을 통해 추가상담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11월까지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인 ‘연남동’, ‘대림동’을 비롯해 외국인 상업 밀집지역인 ‘몽골타운’, ‘러시아타운’, ‘이슬람거리’, ‘필리핀거리’ 등 총 10여개 지역을 방문해 무료이동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단체나 커뮤니티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단체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상담도 해준다.

서울시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약 25만명이며, 그 증가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고, 도시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외국인 집중활동지역 15개소를 글로벌 존으로 정하고, 글로벌 센터를 설치해 생활지원을 하고 있다. 금번 실시되는 이동상담서비스는 글로벌센터와 함께외국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을 원하는 단체나 지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경쟁력정책담당관 글로벌운영팀 전화 (02)2075-41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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