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7개 동주민센터와 20여 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850여 명을 선별 검사할 방침이다.
치매 조기검진에서 치매의심환자로 판단될 경우 충남대병원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치매여부 확진을 위한 신경인지검사와 혈액검사를 비롯해 뇌 CT촬영 등 감별검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검사결과 치매환자로 확인된 환자는 치매상담센터에서 중증치매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관리에 들어가는 동시에 저소득 치매노인은 위생용품지원과 함께 배회노인 인식표 및 팔찌지원은 물론 재가 치매환자 가정방문 등 치매극복에 필요한 물리적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구보건소는 지난 2006년 전국최초로 치매조기검진 시범사업에 선정돼 매년 치매환자 예방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에는 895명을 검진해 31명이 치매확진을 받아 조기발견으로 예방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중구보건소 강성기 소장은 “ 지속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펼쳐 치매 예방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