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사·육아 부담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교육훈련, 취업지원, 사후관리 등 취업지원 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여성능력개발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기존 여성직업훈련기관의 훈련분야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는 한편 이들 기관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9개소를 설치하여 취업전문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직업교육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향후 인력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농촌체험교육강사 20명을 육성하는 한편 파주출판기업 편집인력 20명, 여성 IT전문 인력 240명, 국제여성전문인력 17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그동안 비 여성분야로 알려진 운수업체 취업지원을 위해 여성버스운전자 50명을 선발하여 교육 중에 있다.

또한, 최근 경제 불황이 장기화할 조짐에 따라 여성친화적인 일자리인 아이돌보미, 결혼이민자 가정방문 교육 지도사, 보육교사 등 4,030명의 사회적 여성일자리를 지원한다.

도는 금년도 특색사업으로 전업주부 5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률이 높은 전산회계사무원, 방과후지도사 등 24개의 과정을 시·군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운영한다.

도는 취미교양교육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시·군 여성회관을 여성들의 경력개발과 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기능을 개편하여 공공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 중앙으로부터 받은 2008년도 여성정책평가시상금 4천4백만 원을 부천 등 5개 여성회관 취업프로그램 운영비로 지원하였고, 여성회관 13개소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하여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화공업단지 C전자 노경원 상무는 “시흥시 새일본부로부터 소개받아 채용한 여성근로자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일본부 교육수료생을 적극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시화공업단지 G사의 회계사무원으로 취직한 김옥자씨는 이른바 컴맹으로 취직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으나 “새일본부에서 실시한 사무회계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컴맹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여성비전센터 2개소, 여성능력개발센터, 시·군 여성인력개발센터 7개소, 근로자복지센터 4개소, 시·군 여성회관 27개소에서 여성의 직업훈련, 취업알선, 취·창업 정보뿐만 아니라 교육부터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고순자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과장은 “금년은 세계경제위기로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의 어려움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사회적일자리 등 틈새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여 여성경제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가족여성정책과 249-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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