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등의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부부 16쌍이 지난 10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제공/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2009 welfarenews
▲ 비용 등의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부부 16쌍이 지난 10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제공/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2009 welfarenews
어려운 생활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부부들을 위해 충청남도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제10회 충남 모범장애인합동결혼식’을 지난 10일 충남 공주시 백제실내체육관에서 열었다.

합동결혼식을 올린 장애인부부들의 결혼예물, 웨딩비용과 신혼여행 경비 등은 도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합동결혼식 참가자 중 최고령 커플인 충남 청양군 이귀남(가명·시각장애 1급·70)씨와 그의 아내 이미숙(가명·지체장애 4급·62)씨는 “생활형편 등으로 늦은 결혼식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서로를 의지해 살아온 것처럼 남은여생도 서로의 장애를 돌봐주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이완구 도지사는 “축복 속에서 결혼하는 16쌍의 장애인부부들이 앞으로 결혼생활도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길 기원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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