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과 “서울 꿈나래 통장” 사업의 본격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와 사업 주관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은 4월 15일(수) 오전 11시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희망플러스 통장·꿈나래 통장 2009년 1차 참가자 2,130명 중 6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통장 전달식 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박경수씨(남, 50세, 은평구 갈현2동)와 이정례씨(여, 38, 강북구 미아5동)가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 참가자를 대표해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통장을 전달받았다.

희망플러스 통장 참가자 박경수씨는 동네 복지관에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6급 지체 장애인으로 부인과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 박씨는 “빠듯한 월급이지만 절약해서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저축해 3년 후엔 반드시 전세로 옮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례씨는 네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여섯 살 아들 창현이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꿈나래통장에 가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플러스 통장 956명과 꿈나래 통장 1,174명 등 2009년 1차 참가자로 최종확정된 2,130명은 이날 행사에 앞서 3월 말 첫 저축을 시작했다. 이들은 3년(희망플러스통장)에서 7년(꿈나래통장) 동안 저축을 지속한 뒤, 자신이 적립한 액수의 2배를 돌려받아 창업자금이나 주거비용, 교육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통장 참가자들은 저축 적립금 이외에도 금융‧재무 컨설팅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지원받게 되는데, 이날 출범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9시~11시에는 한국소비자원 배순영 박사가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주제로 첫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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